공 지 사 항

[신간] 여행설계자 박윤정의 여행 안내서 / 0721 스카이데일리

2022-07-22

<나도 한번은 발트 3국·발칸반도>

[신간] 여행설계자 박윤정의 여행 안내서

“여행에 관한 일반적 통념 벗어야 여행이 더 풍요로워진다”

 

기사입력 2022-07-21 18:34:59

 
▲ ‘나도 한번은 발트 3국·발칸반도’. 박윤정. 1만8000원. 트라이브즈.
 일반인에게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발트 3국과 발칸반도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행책이 있다. ‘나도 한번은 발트 3국·발칸반도’는 시리즈 첫 책 ‘나도 한번은 트레킹·페스티벌·크루즈’에 이은 여행설계자 박윤정의 두 번째 책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서유럽이나 미디어에서 자주 다루는 동유럽 몇 나라가 중심이다. 발트 3국과 발칸반도 국가들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생소하다. ‘유럽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발트 3국은 발트해 남동쪽의 세 나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이른다. 서쪽으로는 폴란드,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작은 국가들이다. 발트의 어원은 ‘희다’는 뜻을 품고 있다. 육지에 둘러싸여 파도가 크게 일지 않고 염분이 적어 겨울 동안 바다가 얼어버린다.
 
발칸반도의 여러 나라들은 이름마저 생소하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베니아는 낯이 익지만 몰도바와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코소보, 알바니아, 마케도니아(북마케도니아) 등의 국가명은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드리아해, 이오니아해, 에게해, 마르마라해, 흑해에 둘러싸인 발칸반도는 자연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남아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최고의 호수 슈코더르호는 람사르 협약이 지정한 중요한 습지이며, 유럽 최대의 조류보호구역이기도 하다. 또한 크고 작은 전쟁과 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이슬람, 기독교, 그리스정교, 세 문화가 융합돼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저자 박윤정은 프랑스에서 대학 생활을 하며 유럽 여행 문화를 익혔다. 귀국 후 스스로의 여행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2002년 민트투어 여행사를 차렸다. 20여 년 동안 맞춤여행으로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디자인하고 있다. 2016년부터 세계일보 문화면에 여행칼럼을 연재해왔으며, 2019년 12월 유튜브 여행 채널 ‘MINTTOUR’을 열었다. 콘텐츠가 있는 여행을 위해 지금도 새로운 여행을 개발하고 있다.
 

 [박선옥 기자 / sobahk@skyedaily.com]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62309